더워지는 올림픽 파리 올림픽도 영향
본문
올림픽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776년, 올림피아에서 첫 올림픽 경기가 열렸고, 이는 고대 그리스의 신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축제의 일환이었습니다.
고대 올림픽은 매 4년마다 열렸으며, 이 경기는 주로 육상 경기와 전쟁 훈련을 위한 경기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후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1896년 피레우스에서 열린 현대 올림픽으로 재개되었습니다.
현대 올림픽의 시작은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주도한 것이며, 그는 올림픽의 원칙을 재정립하고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올림픽은 매 4년마다 개최되며, 여름과 겨울 올림픽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한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입니다.
이 대회는 브라질의 겨울철에 해당하는 8월에 열렸지만, 리우데자네이루의 기온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올림픽이 열린 기간 동안 기온은 30도 섭씨를 넘는 날이 많았으며, 습도는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극한의 기후 조건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고, 대회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경기장에 냉방 시스템이 설치되었고, 선수들은 경기 중 수분 보충과
쿨링 타올 사용 등을 통해 더위에 대응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극심한 더위는 기후 변화와 도시의 열섬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앞으로의 올림픽 준비에 있어 기후적 요소를 고려하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2024년 프랑스 올림픽 역시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힘들어 했고,
기후 연구자 단체 세계기후특성(WWA)의 프리데리케 오토 공동창립자는
최근 펴낸 '지중해 폭염 원인 분석' 보고서에서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과 지구 온난화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파리의 온도가 약 3도 더 낮았을 것이며, 폭염으로부터 스포츠 선수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일었을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기후변화가 파리올림픽을 망쳤다"고 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파리의 7~8월 평균 기온은 파리에서 첫번재 올림픽이 열린 1924년 이후
꼬박 100년간 3.1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C) 케이로그뉴스 박경미기자 2024-8-22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