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의 할 일 (벧전4:7~11) 온땅의 밀알교회 홍영수목사님
KLOGNEWS
2024-12-31 09:31
476
1
댓글목록1
KLOGNEWS님의 댓글
오늘 본문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마지막 때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베드로 사도께서 교훈한 내용입니다. 7절 “만물의 마지막 때가 가까웠으니…” 마지막이란 ‘삶을 결산하는 날’을 말합니다. 그래서 잘 산 사람들에게는 그 날은 영광의 날이 될 것이고, 잘 못 산 사람들에게는 그 날은 수치와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1.먼저, 베드로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7절 하 “…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정신을 차리고’는 헬라어로 “소포로네인”인데, 이 말은 군사용어입니다. 즉 보초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살피라.’고 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왜 베드로 사도는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마지막 때에는 사탄이 우리를 온갖 방법으로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임종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기도밖에 없습니다. 지금이 기력이 다하고 호흡이 거칠어지는데도 일을 하겠다고 덤벼든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자이겠습니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기도할 것 밖에 없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기도로 결산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맘 때 쯤 이면 평소에 기도하지 않던 자들도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 정상입니다. 연말이 되었는데도 기도하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문제 있는 신앙생활입니다.
2. 정신을 차려 사랑해야 합니다.
벧전4:8에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뜨겁게’라는 말은 육상선수가 마지막 골인지점에서 고개를 쑥 빼 밀고 라인을 터치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벧전 4: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라'고 했습니다. 기도의 목적이 어디 있습니까? 열심히 사랑하는 데에 있습니다. 서로의 죄를 덮는데 있습니다. 서로 원망 없이 대접하는 데에 있습니다. 때로 이성간의 사랑은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어야 사랑할지는 몰라도 그러나 아가페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열심히 사랑하면 할수록 정신이 번뜩 나야합니다. 종말론적인 인생을 사는 자는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세요. (요13:1)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3.정신을 차려 봉사해야 합니다.
(벧전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라고 했습니다. 청지기라는 말속에 종말론적인 직분의 사명이 있습니다. 청지기는 다만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입니다. 소유권이나 사용권이 주인에게 있습니다. 자기의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인이 맡겨주신 것을 관리하다가 언제가 주인 앞에 서서 결산 할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그때 주인으로부터 선한 청지기로 칭찬을 받고 상급을 받아야지 악한 청지기로 책망을 받고 심판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지막은 언제 일 것 같습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마지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마지막은 있습니다. 끝이 있습니다. 그 마지막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기도하며 준비 합시다. 사랑하며 준비 합시다. 봉사하며 준비 합시다.